(책. 서평) 비폭력 대화 하고 싶나요? 4가지 요소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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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 비폭력 대화 하고 싶나요? 4가지 요소만 기억하세요.

 

비폭력대화 책 서평

 

폭력이란 무엇인가? 폭력의 사전적 정의는 남을 거칠고 사납게 제압할 때에 쓰는, 주먹이나 발 또는 몽둥이 따위의 수단이나 힘. 넓은 뜻으로는 무기로 억누르는 힘을 이르기도 한다.

 

한마디로 남을 억누르고 제압하기 위해 쓰이는 힘을 폭력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폭력적인 대화란 무엇인가? 주먹이나 몽둥이의 역할을 혀가 대신하여 남을 억누르고 제압하는 것을 말한다. 혀라는 양날의 칼날이 무자비하게 사람을 갈기갈기 찢고 찌르고, 한 사람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제압한다. 

 

몽둥이나 주먹을 이용한 폭력은 외상을 동반하고, 상처를 치료하면 아문다. 

 

그러나 혀를 무기로한 폭력 대화는 외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상처도 보이지 않는다. 상처가 보이지 않으니 치료도 어렵다. 나중에 그 상처들이 쌓이고 쌓여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것은 다시 그 누구를 향한 폭력적 무기가 돼버린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폭력적 대화는 혀를 사용한 전쟁과도 같다. 이러한 전쟁을 멈추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마셜 로젠버그는 [비폭력 대화]에서, 평화의 언어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어떻게 우리는 이 새치혀를 다스릴 수 있을까? 

 

이 책을 다 읽은 후, 날카로운 칼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평화의 혀를 갖길 기대해며 첫 장을 넘겨본다.

 

 

마음에 와닿은 구절들..

 

정신적인 폭력은 피해자들의 내면에 분노를 일으켜서, 결국은 그들이 개인이나 집단적인 폭력으로 대응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폭력이 물리적인 폭력에 불을 지피는 연료인 것이다.(p.6)

이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놓은 것이다. 오늘날 이 세상이 무자비하다면, 그것은 우리의 무자비한 태도와 행동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이 변하면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우리 자신을 바꾸는 것은 우리가 매일 쓰는 언어와 대화방식을 바꾸는 데서 시작한다. (p.7) 

 

마음으로 주기 (NVC 의 핵심 : Nonviolent Communication)
NVC는 우리의 본성인 연민이 우러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NVC를 통해 우리 의식을 네 가지 요소- 우리가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고, 바라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무엇을 부탁하는가-에 집중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p.29)

연민을 방해하는 대화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마태복음7:1)

삶을 소외시키는 대화의 한 유형은 도덕주의적 판단이다. 이것은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나쁘다거나 틀렸다. 하는 것이다. (p.37)

다른 사람에 대한 분석은 실제로는 자기 자신의 욕구와 가치관의 표현이다. 사람을 구별하고 판단하는 행위는 폭력을 부추긴다. 폭력의 뿌리에는 갈등의 원인을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는 생각이 있다. 비교는 판단의 한 형태이다. 

인간의 본성은 연민으로 서로 주고받는 것을 즐긴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하게 만드는 '삶을 소외시키는 대화방법'을 배우면서 자랐다. 우리 기준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나쁘다고 규정하는 도덕주의적 판단이 그 한 형태이다. 

연민의 흐름을 차단하는 또 다른 대화 형태는 비교하는 것이다. 삶을 소외시키는 말들은 우리의 생각, 느낌, 그리고 행동에 따르는 책임 의식을 흐리게 한다.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것을 강요로 표현하는 것 또한 흐름을 방해하는 언어의 또 다른 특징이다.(p.38~49)

 

 

자신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첫 번째 요소는 평가와 관찰을 분리하는 것이다.
관찰에 평가를 섞으면 듣는 사람은 이것을 비판으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하는 말에 저항감을 갖기 쉽다. 관찰을 표현하는 말은 때와 맥락에 맞게 구체적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그는 시간 개념이 없다"-평가. "그는 지난 세 번의 약속에서 모두 30분이 지난 후에 왔다"-관찰. (p.61)

우리는 자신의 내적인 동기에 따라 행동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 따르도록 훈련되고 있다.(p.71)

자신의 솔직한 느낌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것이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p.75)
- 그러기 위해선 느낌에 대해 공부해야 하며, 자신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겠다. 이것이 어쩌면 자신을 찾아가는, 진정한 자아 찾기의 첫걸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느낌과 생각을 구별한다.(p.77)

자신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두 번째 요소는 느낌이다. 자신의 느낌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어휘를 늘리면 우리는 좀 더 쉽게 서로 연결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느낌을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솔직한 내면을 인정하는 것이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NVC에서는 느낌을 표현하는 말과 생각. 평가. 해석을 나타내는 말을 구별한다.(p.83)

 

NVC의 세 번째 요소는 우리 느낌 뒤에 있는 욕구를 인식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우리의 느낌에 자극이 될 수는 있지만 원인은 아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부정적으로 말했을 때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네 가지 선택이 있다. 첫째, 자신을 탓하기. 둘째, 다른 사람을 탓하기, 셋째, 우리 자신의 느낌과 욕구 인식하기. 넷째, 상대방의 부정적인 말속에 숨어있는 상대방의 느낌과 욕구 인식하기.
느낌에 대한 책임감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대개 세 단계를 거친다.
1. 정서적 노예 단계- 다른 사람의 느낌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는다. 2. 얄미운 단계-다른 사람의 느낌이나 욕구에 대해서 배려하기를 거부한다. 3. 정서적 해방 단계-다른 사람의 느낌이 아닌 자신의 느낌에 책임을 지는 단계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희생시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한다.(p.105)

 

 

NVC의 네 번째 요소는 '우리가 각자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서로에게 무엇을 부탁하기 원하는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긍정적인 행동 언어를 사용하여 말하는 것이다. NVC의 목적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 솔직함과 공감에 바탕을 둔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결국에는 모든 사람의 욕구가 충족되도록 하는 것이다.(p.144)

공감이란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것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공감을 하는 대신에 자신의 견해나 느낌을 설명하거나, 조언을 하거나, 상대를 안심시키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 그러나 공감은 우리에게 마음을 비우고 온 존재로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을 요구한다.(p.175)

-조언하기 : "내 생각에 너는 ~해야 해." "왜~하지 않았니?"
-한술 더 뜨기: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나한테는 더한 일이 있었는데..."
-가르치려 들기: "이건 네게 정말 좋은 경험이니까 여기서 배워."
-위로하기: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너는 최선을 다했어."
-다른 이야기 꺼내기: "그 말을 들으니 생각나는데...."
-말을 끊기: "그만하고 기운 대."
-동정하기: "참 안됐다. 어쩌면 좋으니."
-심문하기: "언제부터 그랬어?"
-설명하기: "그게 어떻게 된 거냐 하면..."
-바로잡기: "그건 네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 (p.157.8)

공감의 열쇠는 바로 우리의 존재이다. 그 사람 자신과 그 사람이 겪는 고통에 온전히 함께 있어주는 것이다. 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느낌을 같이 느낌으로써 이들을 동정하기로 선택할 수도 있다. (p.159)

 

NVC는 우리가 실수를 했을 때, 도덕주의적인 자기비판에 빠지는 대신 애도와 자기 용서 과정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성장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우리의 행동을 충족되지 않은 욕구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그 행동의 변화를 가져 울 수 있는 힘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기여하고 싶은 진정한 욕구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욕구와 가치에 맞는 행동을 의식적으로 선택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다.(P.227.8)

다른 사람을 탓하고 처벌하는 것은 분노를 피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만약 분노를 온전히 표현하고 싶다면, 그 첫 단계는 다른 사람을 내 분노의 책임에서 분리하는 것이다. 대신 우리 자신의 느낌과 욕구에 의식의 불을 비추는 것이다.(p.250)
-분노가 치밀 때 '너 때문이야'가 아닌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나는 어떤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그런지' 먼저 생각해 보아야겠다.

 

우리는 NVC로 마음속의 부정적 메시지를 느낌과 욕구로 바꿈으로써 자신과의 소통을 더 잘하게 된다. 우리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인식하고, 그 느낌과 욕구에 공감함으로써 우리는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p.289)

일반적인 칭찬은 아무리 긍정적이라도 판단 형식으로 나타나고 다른 사람의 행동을 조종하기 위해 쓰이는 경우가 많다. NVC는 단순히 서로 기쁜 마음으로 나누려는 목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1. 우리 행복에 기여한 상대방의 행동.
2. 충족된 나의 욕구.
3. 그 결과 우리가 느끼는 기쁨을 말함으로써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다.
감사의 말을 들을 때도 이런 식으로 받게 되면, 거짓 겸손이나 우월감 없이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p.308)

옮긴이의 말 중에서
나 자신과 나누는 내면의 대화가 완전히 바뀌어서 마음속에 새로운 공간이 많이 생겨난 것이다. NVC를 통해 내 자신이 만든 개념이나 습관 등 수많은 굴레에서 스스로를 해방시켰던 것이다. 또한, 대화 상대를 비판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면서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p.320)

 

느낀 점.. 소감..

로젠버그의 [비폭력 대화] NVC - Nonviolent Communication를 위해서는 4가지의 요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 평가와 관찰을 분리. 둘째, 느낌과 생각을 구별. 셋째, 느낌 뒤에 있는 욕구 인식. 넷째, 긍정적 행동 언어를 이용한 부탁하기.

 

이 4가지 요소를 사용하여 대화할 때, 분노가 생길 때, 누군가를 공감해줄 때 등 일상적인 대화에서 우리는 비폭력 대화. 즉 평화의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비폭력대화 4가지 요소중 가장 중요한 것이 나는 '관찰'이라고 생각된다. 나의 판단이 들어가지 않고,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왜냐하면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알 수 없다. 나의 생각과 평가 판단으로 인해 상대방에 대한 오해를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해가 운이 좋아서 풀리면 다행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심각한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많이 보았다.

 

서평 처음에도 말했다 시피, 우리의 대화는 전쟁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한입에 양날의 칼을 가진 혀가, 잘 단련되지 않으면 상대방을 찌르고, 나 또한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기가 필요하다. 그 무기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느낌을 말할 때 그것이 나의 생각인지, 느낌인지 구별하는 훈련을 통해서 전쟁으로부터 지킬 나의 무기를 잘 가꿔야겠다.

 

오해가 없기 위해 판단하지 않고 관찰하며,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나의 생각이 아닌 느낌을 표현하고, 상대방과 나의 느낌 뒤에 있는 욕구를 인식하며 공감하는 연습을 많이 하여,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친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비폭력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비폭력 대화] 서평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비폭력 대화'로 주위에 평화의 언어만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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